협심증과 심근경색증 - 증상과 원인, 통증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다양한 질병 중에서도 가슴과 관련된 협심증과 심근경색증이 무엇이고 어떤 질병인지 공유합니다.

갑작스럽게 가슴을 부여잡고 쓰러지는 상황을 우리는 드라마 등에서 종종 볼 수 있는데 이것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을 표현하는 모습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문제 중에 가장 위험한 것은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에 잘 모르고 있지만, 나중에 돌이킬 수 없는 심각한 위협이 되는 것들이 가장 위험한 문제입니다.
협심증과 같은 심장과 가슴에 관련된 질병이 바로 그런 유형입니다. 오늘 정리해드리는 정보를 참고해서 건강하게 살아가세요~ ^^

협심증과 심근경색증은 원인이 비슷하기 때문에 근본적으로는 같은 질병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정확하게는 다른 질환으로 분류해야 합니다. 통증의 형태와 같은 세부적인 특성에는 확실하게 차이가 있습니다.

 

 

위험한 만성 병인 심혈관질환

 

 

 

 

심장 질환은 역사가 아주 오래된 질병으로서 히포크라테스가 호흡 곤란을 동반한 가슴의 통증을 '협심'이라고 명명하였고 협심이 반복되는 노인은 갑작스럽게 사망한다는 기록도 남겼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원인은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야 밝혀졌습니다.
우리의 심장 주변에 있는 중요하고 큰 혈관을 '관상동맥'이라고 합니다. 세 개의 혈관이 심장을 둘러싸고 있는 모습이 마치 왕관처럼 생겼기 때문에 관상동맥이라는 이름을 같게 되었습니다. 이 관상동맥 안에 마치 끈적한 죽과 같은 찌꺼기가 계속 쌓이다가 혈관이 좁아지는 현상을 죽상경화증이라고 하는데 이것이 바로 협심증과 심근경색증의 원인이 됩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기본적인 발병 원인은 동일하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관상동맥은 우리 심장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아주 중요한 혈관입니다. 이 혈관이 좁아지면서 에너지 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되면 심장은 우리 몸에 통증이라는 형태로 경고를 보내는데 이것이 바로 '협심증. 그리고 혈관이 급속도로 좁아지면서 상태가 안 좋아지거나 혈관이 터지면서 생기는 혈전으로 갑자기 막혀버려서 심장의 기능 자체가 망가지는 것은 바로 '심근경색증.

따라서 넓은 범위로 보면 둘 다 비슷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비슷한 병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협심증은 혈관이 좁아지면서 혈액의 흐름에 이상이 생기기 때문에 평소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격렬한 운동 등으로 심장이 힘차게 펌프질하고 일을 많이 하게 되면 통증이 느껴지게 됩니다. 가슴뼈의 아래쪽이나 왼쪽에 쥐어짜는 듯한 통증을 느끼는 것이 일반적으로 5분에서 10분 정도 통증이 지속된 후에 잠잠해집니다. 일부 환자들은 별다른 통증을 느끼지 못하고 단지 소화불량이나, 땀, 구토, 가슴의 쓰라림과 같은 다른 형태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심근경색은 혈관이 터지거나 갈라지면서 떡과 같은 혈전이 만들어지는 것으로 혈액 공급이 막혀 버리는 상태입니다. 결국 혈관이 좁아져서 피가 잘 흐르지 못하는 것인가? 혈관이 아예 막혀버려서 피가 흐르지 못하는 상태인가? 의 차이가 됩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어느 날 갑자기 발생하고 그 결과는 치명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통증은 협심증과 비슷한 형태이지만 통증의 강도가 상대적으로 훨씬 심하다고 하며 약 30분 이상 통증이 지속됩니다.

심각하고 치명적인 이 질환들과 관련된 위험 인자로는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흡연, 당뇨, 가족력과 같은 항목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건강에 안 좋은 것들은 다 모여 있습니다;;;

협심증과 심근경색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행동은 바로 금연입니다.
금연을 시행하고 1년이 지나면 심장 관련 질환이 발생할 확률이 거의 절반까지 감소하고 15년 이상이 되면 전혀 담배를 피운 적이 없는 사람들과 비슷한 수준의 확률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담배는 백해무익이라는 말이 있듯이 심혈관 질환의 예방을 떠나서 무조건 피우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것은 너무나 자명한 사실입니다. 오늘 당장(가능하다면;;) 담배를 끊으시고 포화지방을 줄이는 식단을 짜서 건강한 식습관을 기르며 운동도 하면서 체중 관리를 하신다면 심혈관질환의 예방에 최고의 도움이 될 것입니다.

협심증은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가슴의 가운데나 좌측에 통증이 느껴지는데 운동하는 동안에 통증이 발생하고 휴식을 취하면 완화되는 것이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운동하지 않음에도 통증이 느껴진다면 불안정형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일 가능성이 있으니 빠르게 응급실로 가셔야 합니다.
병원에서는 심초음파, 운동부하검사, 심전도, 관상동맥 CT 등의 다양한 검사를 통해 심장과 주변 혈관의 상태를 체크할 수 있습니다.

심혈관질환 환자에게는 일반적으로 약물치료가 처방됩니다.
혈관 내의 끈적한 죽 같은 성질을 줄이기 위해서 항 고지혈증약이 처방되고 혈전이 생기는 것을 막아주는 아스피린 등의 항혈전제가 처방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추가로 통증이 심하다면 통증을 조절하기 위한 베타 차단제, 칼슘 차단제, 질산염 제제 등이 투약되며 약물로 증상이 조절되지 않거나 급속도로 악화하는 경우에는 혈관을 열어주는 재관류 치료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비교적 병변 상태가 괜찮다면 우리가 많이 들어본 스텐트 시술이라는 것을 통해 풍선과 스텐트로 혈관을 넓혀줍니다. 상태가 좋지 않은 복잡한 상황이라면 협착된 혈관 뒤쪽으로 다른 혈관을 이식하여 붙여주는 관상동맥 우회 수술로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최근 대형 병원들은 기술이 많이 좋기 때문에 당일 시술로 하루 만에 바로 퇴원하기도 하고 수술을 시행해도 약 1주일 정도면 거의 퇴원하는 수준입니다.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과 같은 심장 질환은 안타깝게도 완치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혈액 자체가 죽상화되는 죽상경화증은 온몸의 혈관에서 진행되는 만성 질환으로 평생 관리해야 하는 병입이다. 시술이나 수술받고 치료를 했다고 해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쉽게 재발한다고 합니다.
치료 후에도 평생 금연은 기본이고 약을 먹으며 꾸준하게 운동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평균 수명이 많이 늘어나고 다양한 음식을 많이 즐기면서 심혈관 질환 환자들이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심혈관 질환이 전 세계적으로 첫 번째 사망 원인이며 우리나라에서도 암에 이어 두 번째 사망 원인 질병입니다.
돌이킬 수 없는 큰일이 발생하기 전에 미리미리 잘 대비하여 건강한 삶을 추구 하시기 바라며,
혹시 가슴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꼭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시기를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