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은 흔히 음식이 상하기 쉬운 더운 여름에 많이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겨울에도 조심해야 하고 생각보다 심각한 병이 될 수도 있습니다.
겨울철 식중독 원인 바이러스 가운데 하나인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증상 및 예방법을 알려드립니다.
노로바이러스는 겨울에 걸리기 쉬운 가장 대표적인 질병입니다.
노로바이러스란 무엇일까요? 노로바이러스는 급성 위장염을 일으키는 전염성 바이러스이고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11월부터 4월까지 주로 발생합니다. 겨울철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전염병이지만 최근에는 계절에 상관없이 발생하는 추세입니다.
아래 질병관리청 통계 자료를 보시면 확실히 겨울철에 발생 건수가 급증하는 것이 보입니다. 그러나 그 외에 다른 계절에서도 빈도가 낮을 뿐 발생 건수가 꾸준히 보입니다.
노로바이러스는 주로 오염된 물이나 어패류, 과일, 채소, 지하수 등의 섭취로 감염됩니다. 또한 전염성이 있어서 감염된 환자의 대변이나 구토물과 같은 분비물에 접촉되는 경우, 또한 호흡기를 통해서도 전파됩니다. 이런 점이 노로바이러스의 무서운 점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무시무시한 점은 노로바이러스는 예방 백신이 없다는 점입니다. 항생제 치료도 되지 않기 때문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인 질병입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발생하는 대표적인 증상은 설사와 복통입니다. 급성 위장염 증상이기 때문에 구토나 오심을 동반하기도 하고 복통과 설사가 심합니다. 감염 후 바로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고 약 24시간에서 48시간 정도의 잠복기가 있습니다.
잠복기 기간에는 전염이 되지 않으니 안심하시고, 증상이 발현되기 시작한 시점부터 증상이 사라진 이후 48시간 정도까지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다고 하니 이 기간에 조심해야 합니다.
식구 중에 감염자가 있다면 전파 가능 기간을 잘 고려하시고 집안에서도 격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2세 이하의 소아가 있다면 최대 5일까지도 접촉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노로바이러스는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 없고 항생제 치료가 되지 않기 때문에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위에서 언급했습니다.
노로바이러스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손 씻기와 같은 기본적인 청결을 잘 유지해야 합니다.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고 항상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십시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우리는 평소에 알코올 손 소독제를 많이 사용하게 되었는데요. 노로바이러스에게는 알코올 소독제가 효과가 없습니다. 알코올 소독제 젤은 바이러스의 외피를 파괴하는 방식으로 작동하는데 노로바이러스는 외피가 없기 때문입니다.
둘째, 음식물은 충분히 익혀 먹고 조리도구를 청결하게 관리합니다.
노로바이러스의 전파 경로를 차단하기 위해서 신선하고 깨끗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해야 합니다.
셋째, 물을 끓여 마십니다.
음식물과 동일하게 깨끗한 물을 마셔서 노로바이러스 전파 경로를 차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겨울철에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것은 피로 해소나 체온 유지, 심적인 안정을 위해서도 도움이 됩니다.
넷째, 채소나 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 벗겨서 먹습니다.
노로바이러스도 결국 식중독의 일종이기 때문에 식중독 예방을 위한 기본적인 활동은 모두 도움이 됩니다. 항상 깨끗하게 손질한 과일이나 야채를 드십시오.
마지막으로 혹시 설사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가능하면 격리하시고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십시오.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병원에서도 노로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하면 1인실 및 코호트 격리를 시행하며 '접촉 주의' 감염관리 프로토콜을 시행합니다.
병원 진료를 어려워하지 마시고 건강이 이상하다면 바로 진료를 보시기 바라며, 항상 운동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생활을 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 예방수칙을 준수하여 건강하게 겨울을 보냅시다.
그럼 오늘도 내일도 건강하십시오! ^^
'건강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관절염을 이해하자 : 원인과 증상 및 종류 (0) | 2023.02.12 |
---|---|
비만의 원인과 합병증, 그리고 예방법 까지 (0) | 2023.01.22 |
A형 간염 증상과 원인 치료 정리 (백신 맞으세요) (0) | 2022.11.24 |
백내장과 다른 녹내장 - 원인과 주의할 점 (0) | 2022.11.17 |
연령별 무릎 통증 증상과 예방 운동 (0) | 2022.1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