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와 병원 IT 정보

날씨가 급격하게 추워졌습니다.
급격하게 기온이 변하는 환절기에는 흔하게 감기에 걸리게 되고 저 또한 봄, 가을에 한 번씩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감기에 걸리곤 했었는데, 코로나 상황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위생에 신경 쓰면서부터 정말 한 번도 감기에 걸린 적이 없습니다.
비단 저만의 경험이 아닌 일반적으로 주변에서도 감기 환자를 볼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상황이 최근 완화되고 외부에서는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되었기 때문인지 최근에는 가족들과 주변에서 감기 환자들이 많이 보입니다.
예전처럼 가벼운 감기가 아닌 인후통을 동반한 꽤 무거운 감기 증상들이 많이 보여서 오늘은 인플루엔자에 대한 정보를 정리해서 공유해봅니다.

인플루엔자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이야기하는 감기와는 약간 다른 질병입니다.
감기 증상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그중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인한 감기를 우리는 독감이라고 부르며 이것이 인플루엔자입니다.

감기 바이러스들은 계속해서 돌연변이를 일으키며 다양한 형태를 가지게 됩니다. 이렇게 돌연변이가 되어 형태가 달라진 바이러스가 만들어지면 사람의 몸에 들어왔을 때 낯선 바이러스에 대한 정보가 우리 면역체계에 아직 없는 상태이므로 제대로 방어하지 못하고 심하게 감기에 걸리게 되는 것입니다. 심지어 강력한 전파력을 가진 바이러스라면 빠르게 퍼지는 유행 독감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인플루엔자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환절기에 앓게 되는 감기와는 다르게 신체 전반에 증상이 심하게 나타납니다. 흔한 감기는 목이 많이 아프거나, 콧물이 심하게 나면서 코가 막히거나 초기에 두통이 있거나 하는 정도이지만 인플루엔자는 피로감과 무기력증부터 전신의 근육들에 통증이 느껴지는 근육통, 그리고 두통과 발열등이 골고루 동반되어서 무척 힘든 증상이 나타나고 따라서 우리가 독한 감기라고 부릅니다.
특히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며 건조한 시기에 많이 발생합니다.
신체가 건강한 성인이더라도 인플루엔자에 걸리면 증상이 너무 심해서 하루 이틀 정도는 일어나기 힘들 정도로 증상이 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유난히 오한과 고온의 발열, 근육통을 동반한 감기 증상이 심하다면 인플루엔자를 의심해보셔야 하며 어린아이들의 경우에는 잠을 잘 못 자면서 심하게 보채고 잘 먹지 못하며 침을 많이 흘리는 경우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구토나 설사가 지속되고 배가 아프다며 복통을 호소하기도 하며 때로는 고열로 인한 열성 경련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증상은 최소 2 일 정도는 지속되는 경우가 일반적이고 2~3일 정도 이후에는 많이 호전되며 1주일 정도가 지나면 대부분 자연적으로 거의 증상이 호전됩니다. 다만 콧물이나 기침 등의 증상은 꽤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습니다.
증상을 보면 그냥 잘 참고 견디면 되겠구나 싶지만 잘못하면 폐렴과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방심은 금물입니다. 특히 어린 아이나 어린이 환자들은 세심하게 주의할 필요가 있고, 만성적인 호흡기나 폐 질환을 가지고 계시는 분, 또한 면역력이 떨어지신 분이나 어르신, 노인 분들은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실제로 미국의 질병통제센터 통계를 보면 매년 미국에서만 약 3만명에서 50만명까지 인플루엔자로 인한 합병증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됩니다.

인플루엔자의 치료는 많이 자고 잘 먹고 쉬는 것이 최고입니다. 충분한 수면과 휴식이 가장 중요하며 합병증이 발생하거나 위에서 말씀드린 고위험군에 속하는 분이라면 병원을 찾아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고 치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소아 환자들 역시 합병증을 막기 위해 빠른 항바이러스제 투여를 진행하기도 하지만 18세 이하의 소아 청소년에게는 아스피린과 라이 증후군의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관계로 아스피린의 투여는 금지한다고 합니다.

인플루엔자는 백신을 통한 예방이 가장 효과적인 대응책입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다양하게 변이하고 따라서 매년 다른 형태의 백신이 계속 개발되고 접종받아야 합니다. 매년 만들어지는 백신은 전문가들이 그다음 연도에 가장 흔하게 출현할 것이라고 예측하는 3~4종의 바이러스 계통을 추정하여 그에 대한 백신을 제작합니다. 백신은 인플루엔자가 본격적으로 유행하는 겨울철 전에 약 9월~11월 중에 접종하는 것이 좋으며 접종 이후에는 약 2주 정도의 시간이 지나야 우리 몸에 면역 항체가 만들어집니다.

만 6개월 이상의 모든 사람에게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이 권장됩니다. 다만 특별히 면역 부작용 반응이 있거나 아나필락시스 반응 등이 있으신 분들은 예외입니다.

매년 가을에서 초겨울 사이에는 꼭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하시고 독감에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음식을 골고루 잘 드시고 제철 과일을 챙겨 드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손을 잘 씻고 마스크도 잘 착용하시면 독감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혹시라도 감기 증상이 있으시면 외출을 자제하시고 집에서 가능한 한 편안하게 푹 쉬도록 하세요~
1주일 정도 쉬면 거의 증상도 호전되고 전염력도 많이 줄어들기 때문에 일주일 정도만 꾹 참고 음식 잘 챙겨 먹고 많이 자면서 쉬시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나를 위하는 길이도 다른 사람을 보호하는 길이기도 하니까요~

오늘은 요즘같이 추워지는 시기에 꼭 한번은 새겨보고 지나가야 하는 인플루엔자 독감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습니다.

우리가 코로나라는 무시무시한 질병을 겪는 동안 잊고 살았던 독감!
하지만 우리 곁에 항상 있었던 질병으로 절대 무시할 수 없는 병입이다.
하루하루 운동도 하시고 맛있는 음식 골고루 많이 드시고~
오늘도 내일도~
건강하세요!! ^^